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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제17회 핑크런 대장정, 부산서 테이프 끊다] 맘껏 뛰어, 봄내안의 자유만끽하다
포토&영상| 2017-03-24 10:19
올해 17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핑크런’이 지난 19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5천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가족, 동호회, 연인, 친구 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이 표정은 봄처럼 따뜻했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 독특한 분장도 하고, 기념으로 남기기 위해 셀카를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이미 여러 번 참가한 시민들도 쉽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핑크런은 부산(3월 19일)을 시작으로, 예년과 동일하게 전국 5개 도시에서 대전(4월9일), 광주(5월14일), 대구(9월10일), 서울(10월15일)에서 개최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핑크런 공식 사이트(http://pinkcampaign.com)에서 희망코스(10㎞)와 건강코스(5㎞) 중 한 코스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10,000원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지원 등에 활용된다. 단 돈 10,000원으로 행사장에서는 펼쳐지는 멋진 공연과 티셔츠와 양말 등 각 종 기념품 그리고 달리거나 걸으면서 건강까지 챙기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약 1/3은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검진 시 유방암을 발견한다. 하지만 조기 발견 (0-2기)과 조기 치료시에는 완치율이 무려 90%를 상회하는 예후를 보여 유방 자가검진이 꼭 필요하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약 138만 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여성암의 23%를 차지한다. 여성 8명 중 1명에게 유방암이 발병했으며, 이는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국내 유방암 환자는 지난 15년동안 약 4.3배 늘어나며 높은 증가율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 16,398명)을 보인다. 미국, 유럽 등의 감소 추세와 달리 매년 6%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한국유방건강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자가검진의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알려왔으며 2013년 생활 속 유방자가검진을 돕는 실천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 愛 333’을 선포했다.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린다” 쉽고 간단한 생활 속 유방자가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발견, 치료할 수 있으니 오늘 한 번 자가검진을 권한다. 



[사진=박해묵 기자·사진공동취재단, 글=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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