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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우리도 5ㆍ18 억울한 희생자”…자서전 출간
뉴스종합| 2017-03-24 14:4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자서전을 통해 “우리도 5ㆍ18의 억울한 희생자”라고 밝혔다.

24일 이 여사는 ‘당신은 외롭지 않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책에는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이 여사의 입장에서 서술됐다.

일례로 지난 1996년 재판 당시 이 여사는 한 스님에게 5ㆍ18희생자의 영가 천도기도(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를 올려달라면서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지만”이라고 말했다는 부분이 포함됐다. 

[사진=YTN 뉴스화면]

또 신군부 강압에 의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퇴진 논란에 대해 이 여사는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이 여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책 내용을 소개하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고 솔직하게 썼다”, “그 책이 나가면 오해가 다 풀릴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여사 뿐 아니라 전 전 대통령 역시 내달 초 회고록을 출판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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