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이선애 헌재 후보자 “나도 친일파 싫어…법적판단 바랐다”
뉴스종합| 2017-03-24 17:2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선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친일파 후손을 변호한 일로 논란이 일자 “나도 친일파를 싫어한다. 법적 판단을 받아보고자 한 것”이라고 24일 해명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불거진 이번 논란은 이 후보자가 친일파 박필병의 후손이 제기한 소송 사건을 수임한 일로부터 출발했다.

이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박필병은) 친일파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분명히 친일파를 싫어한다. 친일파에 대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소정의 불이익 조치를 줘야 한다는 점에 전혀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박필병 후손이 대법원까지 판결을 받아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며 “적어도 당시 (헌재 결정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참위로 활동한 사실만으로 반민족 행위를 했다고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법 전체의 취지를 봤을 때, 직위만이 아니라 구체적 친일 행위까지 요구하는 게 법 취지 아닌가 (최종심의) 판단을 받아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