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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약점ㆍ단점으로는 강한 명예욕과 더불어 일종의 ‘결벽증’이 정치적 순수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형씨는 “명예를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깨끗한 정치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장점일 수도 있지만 자칫 개인적인 욕심이 앞서 국민을 위한다는 순수성이 흐려질 수 있다”고 했다. 국문학자인 이주행 중앙대 교수는 “후보들은 자기 신념이 무엇이든 반대세력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안철수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다”고 했다. 심리학자인 황상민 전 연세대 교수는 “대권주자들을 ‘상품’으로, 유권자들을 ‘소비자’로 보자면 안 전 대표는 ‘상품이 좋다’는 말은 반복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좋다’는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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