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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UN 인권결의 채택…美의 파렴치한 사기극”
뉴스종합| 2017-03-25 14:1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이 유엔인권이사회(UNHRC)의 인권결의 채택에 반발하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25일 노동신문은 ‘미국의 인권 타령은 제도전복과 침략의 수법’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노골적으로 간섭해 정권교체, 제도전복을 실현하기 위한 수법”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을 향해 강도높은 비난을 하면서 “제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인권 유린이라는 감투를 함부로 뒤집어씌우면서 그 나라들의 정책과 사회제도를 악랄하게 헐뜯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유엔 무대에서까지 저들의 추종세력들을 총동원해 반공화국 인권결의들을 날조해내면서 존엄 높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허물어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전날 UNHRC는 북한 인권결의를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올해 결의는 2년 동안 북한 인권사무소를 비롯한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역량을 강화할 것과 증거보존소 설치, 책임규명 절차에 이용될 수 있는 정보·증언 관련 법률 전문가 임명 등 북한 정권에 책임을 묻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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