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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낙석주의…국립공원 위험지구 495곳 현장점검
뉴스종합| 2017-03-26 12:32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 낙석위험지구 495곳에 대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봄철 해빙기(2월~4월) 동안 낙석사고는 총 11건으로, 이중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리산, 설악산 등 21개 국립공원 탐방로 601개 구간(1987km)에 있는 급경사지 450곳과 험한 산봉우리 45개소등에서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공단 측은 안전점검 결과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즉시 낙석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시설 설치, 우회 탐방로 개설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은 또 낙석우려가 높은 설악산국립공원 지역에 자동으로 암반변위를 계측하는 ‘낙석계측시스템’ 2개소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에서는 탐방객의 해빙기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폰과 IoT기술을 접목한 ‘비콘(beacon)’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방객에게 알려주는 ‘재난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출 공단 안전방재처장은 “낙석은 발생지역과 시기의 예측이 매우 어려워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위험구간은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며 “낙석 외에도 노면에 남아있는 눈이나 빙판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낙석은 발생지역 및 시기의 예측이 매우 어려워 항상 주변을 잘 살펴야 하고, 위험구간은 신속히 통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노면이 많이 젖은 탐방로의 경우 미끄러운 낙엽, 돌 등으로 인해 발목이나 허리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탐방 시 실족 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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