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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 부는 ‘의료한류’…현지 관계자 초청 설명회 개최
뉴스종합| 2017-03-26 12:31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보건의료 시장 진출을 위해 보건.외교 당국이 합심해 한국 의약품.의료 세일즈에 나선다.

26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오는 31일까지 서울ㆍ세종ㆍ오송 등 6개 도시에서 ‘제5회 K-Pharma Academy’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남미 보건의료(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의료서비스) 시장은 현재 약 4500억 달러규모의 시장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 4.5% 성장이 기대된다.

‘K-Pharma Academy’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브라질,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6개국 보건의료정책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제도와 임상시험 현황 소개 및 현장 시찰 등을 통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2013년부터 시행된 ‘K-Pharma Academy’는 그동안 에콰도르, 멕시코 등 총 11개국 66명이 참여해 한국 보건정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 의약품에 대한 중남미 정부 당국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며 현지 인허가 간소화 논의가 진전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2014년 에콰도르의 한국 의약품 자동승인을 시작으로, 2015년 페루는 한국을 ‘위생선진국’에 포함했고, 멕시코는 지난해 GMP 상호실사 면제기간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아르헨티나도 지난해 양국 보건부, 식약처 간 MOU가 체결되는 등 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협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K-Pharma Academy’에는 칠레 보건조달청장, 아르헨티나 보건부 차관보 등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면서 의료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와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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