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당 전북경선, 孫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니다”
뉴스종합| 2017-03-26 20:55
 [헤럴드경제]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6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당 대선후보 전북경선에서 압승에 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손학규 전 지사 측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더 힘내라는 채찍으로 알고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경선 완주 의지를 전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투표수 3만382표 중 안철수 전 대표는 2만1996표를 받아 72.63%의 득표율을 기록해 손 전 지사를 큰 차이로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손학규 전 지사는 7461표로 24.63%,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830표로 2.74%의 득표율을 보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손 전 지사는 전날 광주ㆍ전남ㆍ제주 경선에서도 큰 표차이로 패배해 총 9만2823 투표수 중 2만1707표(23.48%) 밖에 얻지 못했다. 압승을 거둔 안 전 대표는 총 9만2823 투표수 중 5만9731표를 얻어 64.60%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주선 부의장은 1만1025표(11.92%)로 뒤를 잇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선 직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면서 “오늘 경선에서도 전북도민과 국민의당은 뜨거운 열기와 공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의 바람을 안고 이틀 뒤에는 부산, 울산, 경남 시ㆍ도민들을 만난다”며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오는 28일 부산ㆍ울산ㆍ경남, 30일 대구ㆍ경북ㆍ강원, 내달 1일 경기, 2일 서울ㆍ인천, 4일 대전ㆍ충청 순회경선 일정을 이어간다.

최종 대선 후보는 현장투표 80%와 내달 3~4일 실시되는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확정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