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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5위…PGA 한국남자 올 최고성적
엔터테인먼트| 2017-03-27 11:11
김민휘(25·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는 올시즌 한국선수들이 PGA 무대에서 세운 기록 중 가장 잘 한 축에 속한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PGA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달 안병훈(25ㆍCJ대한통운)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6위이다. 안병훈과 노승열(25)은 대회 중 선두 자리에 잠시 올랐다가 내려온 적이 있다.

PGA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김민휘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과 지난해 8월 존디어클래식 공동 3위다.


김민휘의 이번 대회 선전은 한국 남자 선수들의 선전을 향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휘는 27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 샘손더슨, 피터율라인과 함께 공동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는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순항했으나 후반에는 버디1개를 보기1개와 맞바꾸면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D.A 포인츠(미국)에게 돌아갔다. 포인츠는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54만 달러(약 6억원)를 받은 포인츠는 2013년 3월 셸 휴스턴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공동2위(-18)는 레티프 구센(남아공), 브라이슨 디샘보, 빌 런드(이상 미국)였다.

강성훈은 합계 8언더파 공동49위, 노승열은 8언더파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리와 함께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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