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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시속 407km’ 두바이 경찰차, 범죄 박멸?
뉴스종합| 2017-03-27 15:20
-두바이 경찰청 보유 슈퍼카, 기네스북 등재
-시속 407km/h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두바이 경찰청의 순찰차 ‘부가티 베이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미 CNN 방송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두바이의 경찰차 중 ‘부가티 베이론’이 최고시속 407km/h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의 기록을 세웠다. 이 차는 단 2.5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한다. 이전 이탈리아 경찰청이 보유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 가 최고시속 370km/h로 세계 1위였으나 이 기록을 깬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두바이 경찰청 소유의 부가티 베이론 [사진=두바이 경찰청]

두바이 경찰청은 부가티의 베이런뿐만 아니라 ‘억’소리 나는 슈퍼카를 총 14대 보유하고 있다. 그중 페라리 FF,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애스턴마틴 원-77,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 전세계 고가의 슈퍼카는 다 모여있다. 거기에 포르쉐의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BMW의 친환경 스포츠카 i8 등도 각각 3대, 2대 갖췄다.

[사진=게티이미지]

실제 두바이의 초고속 경찰차는 범죄 박멸에 이용되진 않는다. 그보단 관광업이 주 소득원인 두바이의 눈요기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명물로 활약한다.

CNN은 “슈퍼카는 일상적인 경찰 업무에 사용되지 않고 대신 주목을 받기 좋은 두바이몰 근처와 해번가에 배치된다”며 “두바이는 세상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경찰차를 대중 앞에 드러내 이미지 메이킹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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