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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수수료 도입한 씨티은행…지점 통합 후 대형 자산관리 영업점 육성
뉴스종합| 2017-03-27 15:52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직원 100명이 한꺼번에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 영업점을 만든다.

씨티은행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27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영업점의 수는 줄이면서 규모는 확대하고, 비대면채널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씨티은행은 올해 6월부터 WM센터 3곳을 신설한다. 서울 신문로, 도곡동, 성남시분당구에 들어선다.

이 센터는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영업점이 될 전망이다.

80여 명이 직원이 상주하는 ’청담센터‘보다 더 규모가 크다고 씨티은행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133개 규모의 영업점은 WM센터 5곳을 포함해 30~40개 규모로 줄어든다. 그러나 인력은 감축하지 않는다.

씨티은행은 이어 대출서비스 만을 전담하는 여신영업센터도 개점한다.

씨티은행은 개인 대출뿐 아니라 중소ㆍ중견 기업의 대출고객을 위해 주요 지역에 허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씨티은행은 신규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채널로 유치하고, 고객의 80%를 디지털 채널 적극 이용자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인인증서 제거, 거래절차 간소화, 보안강화 등의 기능을 담은 신규 인터넷뱅킹 플랫폼을 오는 5월 출시한다.

태블릿PC를 들고 직원들이 직접 영업에 나서는 아웃바운드 영업도 강화한다.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자산관리서비스에서 목표 고객을 50% 늘리고, 투자자산규모도 100% 확대하는 것을 목표를 잡았다. 수신고 30%증가도 염두에 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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