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외신들 “파면된 박 전 대통령, 이젠 구속 직면”
뉴스종합| 2017-03-27 23:12
[헤럴드경제=이슈섹션]27일 검찰이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한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국정농단 사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14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후 약 일주일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면서 이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통신은 한국 검찰이 이날 발표한 영장청구 사유 및 배경, 박 전 대통령에 적용된 13개의 혐의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했다.

통신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적용한 혐의 중 뇌물수수만 유죄로 인정돼도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혐의를 부인하던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엇갈렸고, 파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한국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CNN은 박 전 대통령의 스캔들이 한국 정치를 수개월 동안 지배해왔다고 언급하며 이제 법원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박 전 대통령이 재임시에는 면책특권이 있어 특검의 수사를 피해왔지만 이제는 권력남용과 강요, 뇌물수수, 기밀누설 등 여러 혐의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