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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혼 맑았던 문재인, 탐욕스럽게 변했다”
뉴스종합| 2017-03-28 14:0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한 대권 주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탐욕스럽게 변했다”라고 맹비난했다.

박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5년 전 대선 후보로 영혼이 맑았다는 평을 받던 문(재인) 후보께서 이렇게 탐욕스럽게 변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라며 “(문 후보의) 반혁신적인 불법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이제 스스로 떠날 때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학생 동원·식사 접대·돈 봉투 의혹 등은 참으로 한심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제 분에 대한 의혹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덧붙이면서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만 보시면 안 된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박 대표는 이 승리에 대해서도 “60% 선에서 끝난 것은 그렇게 큰 대승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같은 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문 전 대표를 향해 비슷한 논조의 비난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또 “안희정, 이재명 두 분은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으로서 활발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었고 호남에 대해선 그렇게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면서 “두 분이 총 40%를 받아낸 것은 상당한 약진”이라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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