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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김기영 회장, "아빠의 마음으로 교육사업 매진"
기사입력 2017-03-31 11:31 작게 크게


- 영ㆍ수 교육용 콘텐츠 직접 개발 '노하우' 축적
- '이용자 확대' 연내 실적 가시적인 성과 기대
- 빅데이터 기반 교육 중개 서비스 준비 중


[인터뷰] "딸이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은 아빠래요."
한빛소프트 김기영 회장은 요즘 어깨가 부쩍 무거워졌다. 딸의 칭찬때문만은 아니다. 수백명 직원을 거느린 중견회사 수장직을 맡을 때도 대범하게 자기 철학대로 게임사업을 추진했던 그이지만 교육사업을 시작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갔다.
한때 1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이제는 스테디셀러가 된 '오디션' 게임을 밤낮없이 개발하던 청년 개발자로 다시 돌아간 모습이다.
지난 3년간 두문불출 자신의 집무실에 기거(?)하며 교육용 콘텐츠 개발에 내공을 쏟은 김 회장은 최근 그 결과물들이 속속들이 세상에 나오고 있어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작년 여름 출시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 '오잉(오디션 잉글리시)'을 시작으로 올초 자기주도형 초등수학교육학원 '씽크매스' 1호점을 개원했고 향후 어린이 코딩교육, 지식연결 아카데미 등 그의 머릿속에서 그려진 교육사업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나 자신과 가족, 친구, 지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건전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상을 좋게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다짐이다.
우선 딸에게 인정받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그의 근황을 살폈다.
   


   

김기영 회장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외동딸이 있다. 그가 출시한 '오잉'으로 매일 20분씩 딸아이가 체험한 결과, 지금은 영어자막으로 된 애니메이션 영화를 볼 정도가 됐단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효과를 실제 입증하기 위해 사교육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스스로 체험자 나서 교육 효과 입증
"우리나라 교육방식이 예나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어요. 저조차도 실전 영어가 필요해서 시중에 영어 교재를 여러차례 구매해서 체험해봤지만 주입식 교육으론 배우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우리 딸 세대까지 그런 방식을 물려줄 순 없다는 생각에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오잉'은 100% 실제 체험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해 만들어낸 영어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영어를 한 번도 배우지 않은 사람부터 학창시절 영어과목을 배운 게 전부인 사람까지 직원들을 상대로 여러 사례를 모았다. 김기영 회장도 체험 대상에 올라 '오잉'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보완 수정을 거듭했다.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 프로그램 효과를 자신하고 있다.



"알파벳도 모르던 직원이 1년 동안 1500시간을 '오잉' 투자한 끝에 지금은 영어 베테랑이 되어있어요. 회화는 물론, 어려운 작문도 쉽게 하더라고요. 장담컨데 3개월만 '오잉'을 체험해보면 달라진 것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실제로 '오잉'은 연말까지 유료회원 1만명을 목표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사업 다각화로 새출발 선언
김 회장은 '오잉'을 통해 다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육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올초 개원한 자기주도형 초등 수학학원 '씽크매스'도 '오잉'과 닮은꼴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위 학교를 졸업하면 수학은 쓸 데가 없다는 말이 발단이 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수학을 만들어보기로 한 것이다.
그는 개발팀에게 '재밌을 것', '쓸모 있을 것' 단 두 가지를 당부했다. '씽크매스'는 학부모와 자녀가 만족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먼저 시범 운영으로 의견을 반영해 정식 개원했다.
"씽크매스는 일반 학원과 달리 다수의 관리 인력이 필요없어요. 자체 프로그램으로 다 해주기 때문에 운영비는 물론 수강료가 저렴하죠. 데이터베이스로 아이의 성적과 문제점 등을 기록해 강점과 약점에 맞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김 회장은 멀지 않은 미래에 내 자식과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자주 상상한다고 전했다. 그 영상 속엔 어른들이 놓치고 있는 교육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제서야 정부가 나서 코딩 교육 의무화를 논하는 것도 늦은 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IT강국이라지만 우리 사회에서 미래 투자를 너무 안일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 지 저 스스로도 반성하고 있어요. 초등학생 대상 코딩교육에 손을 대려는 것도 기업의 책임감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그가 지향하는 교육사업은 무엇일까. 김 회장은 '지식 연결 아카데미'를 언급했다. 교육과 학문, 문화예술, 컴퓨터,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교육 중개 O2O(온라인 대 오프라인)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배우고 싶은 사람부터 지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까지 우리가 마련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만남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우리시대가 갈망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교육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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