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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카운트다운…정부, 국내 관광 활성화 총력
뉴스종합| 2017-04-21 09:48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가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활성화에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국민들의 국내 관광을 적극 유도해 침체된 내수시장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21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봄 여행주간 운영방안과 함께 가계통신비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16일간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을 적극 활성화해 올 국내 여행 소비지출액 목표치를 8조50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한해 소비지출액 5조8451억원에 비해 45% 늘어난 목표치다.

이를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각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은 물론, 민관ㆍ유관기관과의 협업에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행 대목을 맞아 주요 관광지에서 횡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가지 요금 등 서비스 점검을 강화하고,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에서의 안전관리도 재점검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하며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알뜰폰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알뜰폰 도입이후 가계통신비는 2013년 월 평균 15만2000원에서 지난해 14만4000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는 우선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자사 통신 서비스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도매제공의무제도’를 오는 2019년 9월까지 연장한다. 또 오는 6월부터 우체국의 알뜰폰 모바일 판매를 허용하는 등 알뜰폰 확산에 적극 나선다.

한편, 회의에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새마을금고의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도 나왔다. 서민과 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을 올해 2340억원 공급하고, 오는 6월에는 금리 10%내외의 사잇돌 대출을 신규 출시한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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