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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5세이브…평균자책 5.59는 창피
엔터테인먼트| 2017-04-24 07:1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돌부처’ 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사진=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한 뒤 포수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까지 낮췄다. 시즌초반 홈런을 많이 맞은 여파로 아직까지 마무리투수로서 어울리는 자책점은 아니다.

3경기 연속 등판해 피로가 쌓인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도밍고 산타나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조너선 빌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6-4로 2점 차까지 쫓기게 됐다.

1사 1, 3루 추가실점 위기에서 오승환은 KBO리그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즈와 마주했다. 이틀 전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번에도 5구 대결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에 들어오는 시속 149㎞ 직구로 삼진을 뽑았다.

이어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오승환은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4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10패가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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