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을 만나다
라이프| 2017-04-24 11:14
궁중문화축전 28일 개막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대한제국의 일상을 재현한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 사단법인 대한황실문화원과 함께 마련한 제3회 궁중문화축전은 ‘대한제국을 만나다’란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당시의 궁문화를 만날 수 있다. 첫 프로그램은 황제 즉위식이다.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대한의 꿈’(덕수궁 중화전)은 고종이 꿈꾸던 나라를 제 손으로 수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궁중문화축제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 장면 [사진제공=문화재청]

이후에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덕수궁 정관헌, 함녕전, 5.2~5.7)가 펼쳐진다. 고종황제의 외교적 접견을 극 형식으로 재현한 것으로 군악대 연주와 검무 등의 화려한 연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고종과 대한제국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대한제국과 가배차’(덕수궁 중화전, 4.29~5.7) 프로그램을 눈여겨 보자. 커피가 가배차라 불리던 시절로 되돌아가 고종이 즐겨 마셨던 ‘가배차’를 마셔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마지막 볼거리는 ‘대한제국 음악회’(덕수궁 중화문 앞, 5.4~5.5/5.7)다. 대한제국의 시대상을 담은 음악들로 채워진 음악회가 덕수궁의 저녁을 채운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