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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퇴 반대"…발벗고 나선 지지자들
뉴스종합| 2017-04-24 17:1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 후보 자진사퇴론과 후보 단일화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유 후보 지지자 50여 명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후보의 자진사퇴와 이를 논의하기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반대”와 “의총 반대”를 주장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7시 의총 개최 사실을 전하며 “유 후보와 당 소속 의원 간에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향후 여러가지 선거운동과 진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후보 사퇴론을 흘리면서 급기야는 의총까지 열어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일부 의원들의 작태를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 없었다”며 “유 후보를 흔들어대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고, 의총을 통해 역사적 오점을 남기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부 바른정당 의원들이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또 다른 둥지를 찾으려 한다”며 질타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 자격도 없는 후보와 합종연횡해 바지사장을 옹립하려 한다”며 경고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당사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인 뒤 당사에 들어가 항의 농성을 이어갔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안 후보와 홍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강릉 중앙시장에서의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그 생각(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그동안)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의총이 무난하게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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