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심상정 "병사 월급 54만원으로 인상…최저임금 절반은 받도록 하겠다"
뉴스종합| 2017-04-24 21:11
[헤럴드경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병사들의 임금을 최저임금 40%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며 “적어도 54만원은 당장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24일 전북대 구정문 앞 유세현장에서 ”단계적으로 병사들 임금을 올려야 한다”며 “다음 정권에서는 군대 가면 적어도 최저임금 절반 정도는 받도록 약속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의 1순위는 병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애국페이를 강요하지 않고 대접해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88만원 세대는 옛날 얘기가 됐다. 이제 77만원 세대가 됐다”며 청년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18세가 되어도 피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 밖에 없다”며 이어 ”대통령 후보 자격을 35세로 낮추고 국회의원 입후보 자격은 23세, 지방선거 입후보 자격은 18세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또 상속증여세로 걷은 세금은 만 20세가 되는 청년들에게 균등하게 상속해주자는 ‘청년사회상속제’를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을 찾은 심 후보는 “정리해고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해고 노동자의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상정이 꿈꾸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는 노동자가 (농성을 위해) 송전탑과 굴뚝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나라”라며 “해고가 죽음이 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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