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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판 키운 ‘카이도 시리즈’ 27일 시작
엔터테인먼트| 2017-04-25 08:55
유진ㆍ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올 카이도 시리즈 8개 대회, 41억원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사상 최대 규모로 끌어올린 ‘카이도 시리즈’가 오는 27일 시작된다. 카이도 시리즈는 8개 대회, 총상금 41억원 규모이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두 번째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27~30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골프대회 시리즈인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이자, KPGA가 적극 추진중인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의 일환이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30ㆍ서산수골프앤리조트)의 2연승 여부이다. 동부 대회가 7년 6개월 12일만에 통산 2승을 올린 대회인 만큼 여세를 몰아 한풀이 연승을 할지 주목되는 것이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맹동섭은 2연승하겠다고 밝혔다.

맹동섭은 “오랜만에 거둔 우승이라 들떠있긴 하지만 자만하지 않겠다. 개막전의 우승은 잊고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올해를 ‘맹동섭의 해’ 로 만들 각오를 다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2연승 기록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를 연이어 제패한 박상현(34.동아제약)이 갖고 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홀인원 기록과 함께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일환(25ㆍJDX멀티스포츠)과 2016년 1월 군복무를 마치고 2부 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복귀에 성공하며 개막전 3위의 성적을 거둔 박은신(27)도 호시탐탐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카이도컵 우승자 이형중은 통산 4승을 노린다.

‘2016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언더파 및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운 이형준(25ㆍJDX멀티스포츠)도 개인 통산 4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향(광주) 인근에서 치르지는 만큼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이형준은 “실전에서의 샷감이 아직 완벽하게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현재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 곧 반등할 것으로 믿는다. 지금까지 이룬 3승 모두 가을에 달성했는데 올해는 시즌 초반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다승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016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과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에서 우승을 거두며 생애 첫 다승에 성공한 주흥철(36),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김준성(26),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자 윤정호(26ㆍ파인테크닉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에서 정상에 오른 이상엽(23ㆍJDX멀티스포츠), ‘매일유업 오픈 2016’ 우승컵을 거머쥔 모중경(46ㆍ타이틀리스트) 도 2017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카이도시리즈 첫 대회 포스터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카나트베크 쿠르반알리에프(24)는 우즈베키스탄 선수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한다. 지난 2016년 5월 20일 KPGA와 우즈베키스탄골프연맹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상호 협력을 통해 양국의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왔고, 카나트베크 쿠르반알리에프가 본 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그 결실을 맺게 됐다.

무안컨트리클럽은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 개최하는 골프장이다. 천혜의 경관 속에 예술적 조형미를 자랑하며 바닷가의 시원한 미풍과 자연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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