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홍준표 “기업 투자부진은 강성 귀족노조 때문”
뉴스종합| 2017-04-26 08:21
[헤럴드경제=이슈섹션]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기업의 투자 부진은 강성 귀족노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25일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업이 국내 투자를 안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3%도 안되는 강성귀족 노조 때문이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논쟁을 벌였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10%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귀족 노조는 몇 퍼센트 안된다.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게 1~2%밖에 안되는 대기업노조인가 아니면 재벌인가?”라고 응수했다. 문재인 후보는 또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 “재벌개혁 이야기 한마디도 하지 않고 어떻게 줄곧 노조만 탓하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경남지사를 할 때 민노총과 3년간 싸워 정상화시켰다. 그 사람들 패악 때문에 경상남도 진주의료원도 운영이 안됐다”고 경험을 말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참으로 딱한 이야기”라고 혀를 찼다.

홍준표 후보는 “나는 재벌 출신이 아니고 재벌의 편을 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으려면 제일 먼저 강성 귀족노조를 타파해야 젊은이 미래가 있고 일자리가 생긴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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