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계속되는 현대차 리콜…LF쏘나타도 리콜 압박
라이프| 2017-04-26 10:02
-제네시스 등 자발적 리콜에는 “이의”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차가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으로 LF쏘나타<사진>에 대해 리콜 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LF쏘나타 계기반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채 주행할 우려가 높다며 현대차에 리콜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국토부로부터 리콜 권고 요구를 받은 것은 맞다. 이에 대한 대응 방침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20일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LF쏘나타를 포함해 아반떼ㆍi30 등의 MDPS(전동식 조향 장치)에 대해서도 심사한 결과 일단 이번 LF쏘나타 1건에 대해서만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현대차는 세타2 엔진 결함에 따른 HG 그랜저 등 17만여대 리콜과 제네시스 캐니스터 결함 등에 따른 리콜에 이어 연달아 리콜 위기에 놓이게 됐다.

세타2 엔진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기로 했지만 제네시스 등 4건에 대해서는 국토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문이라는 최종절차를 통해 소명 기회를 갖고 더욱 면밀하게 따져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강제리콜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10일이 지난 뒤 청문을 열어 강제리콜 여부를 결정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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