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윤 식당’ 반기는 인도네시아 민관
라이프| 2017-04-26 10:21
촬영지 길리섬, 발리 닮았지만
자연생태 보존, 순박한 인심
국영항공사 가루다, 특별 이벤트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tvN의 ‘윤식당’ 시청률이 케이블TV 예능교양 프로그램으로는 폭발적인 수준인 13.3%로 치솟으면서, 한국행 열풍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민간업계가 이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지난해 30만이나 한국을 여행해 52.6%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과의 우정이 최근들어 부쩍 돈독해졌다.


‘윤식당’의 촬영지는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북서쪽에 있는 길리섬으로, 발리와 닮았지만,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힐링을 원하는 지구촌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길리섬의 매력을 알리고, 발리와 롬복 지역에 보다 많은 한국 손님들을 모시기 위해 ‘길리섬 여행 후기’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한번 정을 주면, 인정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매우 열정적으로 화답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에게 적극적인 배려를 해주고 있으며, 안내원과 시민들의 친절도와 친화력이 좋다. 한중일 관광객 중 한국말을 구분하고, 한국인에게 먼저 다가와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의 이름을 불러대며 함께 사진 찍자고 조르는 모습은 여행자의 마음을 금방 푸근하게 한다.


길리섬에 다녀온 한국인이 오는 6월19일까지 가루다인도네시아 페이스북에서 그곳에서의 추억을 재잘거리면 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4년부터 한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최근 한국의 ‘무슬림 프렌들리’ 정책에 매우 고무돼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와얀 수파트라야사 지점장은 “이번 이벤트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윤식당의 촬영지인 길리섬을 홍보하고, 길리섬에 갈 수 있는 발리과 롬복 지역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길리섬의 독특한 문화와 여행지가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주 7회, 인천~발리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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