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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한국기업 추진 사업 첫 금융지원
부동산| 2017-04-27 13:31
K-water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수주한 조지아의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에 8700만 달러를 융자 지원키로 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AIIB가 처음 지원하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AIIB는 지난 17일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어 넨스크라 사업을 융자 후보사업으로 결정하고, 사업 정보를 AIIB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이 사업은 러시아ㆍ터키에 인접한 국가 조지아의 서북부 넨스크라강에 280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다.1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K-water는 2015년 8월 조지아 정부와 넨스크라 사업 계약을 맺었다. 사업기간은 건설에 5년, 운영관리는 36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AIIB 최초로 금융을 지원하는 사례이자 국내 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AIIB가 처음으로 공동융자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최종 승인은 오는 3분기 AIIB 이사회(9월 27~28일)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AIIB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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