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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오피스’ 고아성, 자소서로 진심 전하는 방법
엔터테인먼트| 2017-04-27 10:27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자소서’(자기소개서)가 ‘자소설’이 되는 것은 우리 젊은이들의 팍팍한 취업풍속도를 잘 반영한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고아성이 이 자소서로 어려운 취업문화속 진심도 전달하고, 하석진과의 달달한 로맨스 분위기도 만들어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자체발광 오피스’ 13회에서는 하우라인 계약직 직원 3인에 대해 정규직 심사를 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규직심사 기준 중 과제평가에서는 본인을 마케팅하는 과제물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이에 이동휘(도기택)는 자신을 PR하는 내용을 SWOT 분석으로, 이호원(장강호)은 어릴적부터 사진들을 파노라마처럼 엮었다. 고아성(은호원)은 자신의 10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본한 ’자소설’을 만들었다. ’자소설. 나의 작은 이야기’라는 타이틀 속에 “뭐 달리 보여줄 게 없더라구요. 자소서가 저에겐, 진짜 제 얘기의 전부니까”라고 말하는 호원의 진솔한 이야기는 모든 하우라인 임원들과 서우진 부장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회사를 사랑하는 호원의 진심에 서우진 부장(하석진)은 자신의 사직서를 바라보며 부끄러워 했다. 서우진 부장은 마치 순수한 감정이 담긴 자소서가 연애편지 같은 느낌도 들었을 것이다.

은호원의 ‘자소설’이 대단했던 것은 101개 자기소개서가 모두 다르게, 그때그때 바라봤던 모습과 그것을 경험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진심은 통한다는 사실을 은호원이 보여주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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