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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투자 KTX·지하철 타고 고속질주
부동산| 2017-04-27 11:22
광명·킨텍스·독산동 등 완판
잇단 역세권 상업시설 주목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형 상가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정부가 집단대출을 조이자 주택시장이 주춤한 데 따른 영향이다. 지하철이나 고속철도가 지나는 신도시ㆍ택지지구 상가는 웃돈이 수 천 만원~1억원까지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KTX광명역 바로 옆에 있는 ‘광명역 파크자이 1차(오는 8월 입주)’ 단지 내 상가는 5000만원~1억원(1층 기준)의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오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일대의 상가 분양시장도 후끈하다. 2019년 착공 예정인 GTX 킨텍스역의 효과다.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현대건설이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 M1~3블록에 짓는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을 작년 9월 분양했는데 열흘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서 롯데건설이 지난 2월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960’의 단지 내 상가 ‘마르쉐도르 960’도 이틀만에 ‘완판’됐다. 올해도 신도시ㆍ택지지구ㆍ뉴타운 내 역세권 상업시설이 속속 등장해 주목된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투시도>’ 판매시설 117실을 분양한다. 단지 내 아파트 312가구는 고정수요로 볼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현대비에스앤씨는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 짓는 ‘현대센트럴스퀘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9층, 총 272실이다.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 남쪽에 생긴다.

신해공영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짓는 오피스빌딩 ‘마곡 GMG 엘스타’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총 64실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도보로 3분 거리다. 인천아트센터(주)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아트포레’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인천아트센터 복합 지원2단지 G3-2블록에 위치한다. 이달엔 지상 1∼4층, 상가 208실이 우선 분양된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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