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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ㆍ자사주매입ㆍ배당 ‘트리플 호재’ 시가총액 300조 돌파
뉴스종합| 2017-04-27 16:13
[헤럴드경제=문영규ㆍ정경수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시가총액 3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날 삼성전자는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2.43% 높은 219만2000만원으로 마감했다.

개장 이후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다시 상승 반전해 장중 222만6000원을 기록,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06조1333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시총 30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956년 개장한 유가증권시장에 1975년 6월 상장한 삼성전자는 42년만에 시총 300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계획, 1분기 배당 계획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별 실적이다.

또한 이날 이사회를 통해 총 4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7000원의 1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전반적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경영 역량의 분산 등 사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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