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원ㆍ달러 환율, 7일만에 상승…트럼프 감세 영향
뉴스종합| 2017-04-27 16:36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하락세를 이어가던 원ㆍ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5.0원 오른 1130.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1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상승에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데 따른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로, 개인 최고 소득세율은 39.6%에서 35%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세제개편안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올해 3%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미국 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 기조를 발표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고, 주한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으로 반입해 운용에 들어가는 등 북한 리스크도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 세제개편안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지 않는 수준이라 장중 원ㆍ달러 환율은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다음 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졌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 변동 폭은 4.0원에 그쳤다.

원ㆍ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5.4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6.08원 올랐다.

carri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