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G4 렉스턴에 총력…쌍용차 황금연휴 전일 반납
라이프| 2017-04-28 08:15
-쌍용차 1일, 3일, 5일 모두 특근
-G4 렉스턴 5000대 물량 생산박차
-르노삼성은 5월 첫주 내내 휴업
-기아차 모든 휴일 공장가동 중단
-현대차, 한국지엠 3일, 5일 일부 가동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쌍용자동차만 유일하게 다음달 황금연휴 기간 내내 자동차 생산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다음달 첫주에 있는 모든 휴일 기간 특근을 실시하고 G4 렉스턴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G4 렉스턴 출시 첫달을 맞아 최대 5000대의 계약물량이 예상되는 만큼 발빠른 출고를 위해 황금연휴 전일을 반납한 것이다.

28일 쌍용차에 따르면 평택공장은 다음달 1일, 3일, 5일 모두 특근을 실시한다. G4 렉스턴 주문이 몰리면서 출고 납기를 맞추기 위해 황금연휴 동안에도 공장을 가동키로 했다. 


2017서울모터쇼에서 아난드 마힌드라(왼쪽 두번째) 마힌드라그룹 총괄 회장과 최종식(오른쪽 두번째) 쌍용차 대표이사가 G4 렉스턴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가 지난 1주일 간 G4 렉스턴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총 3500대가 계약됐다. 또 사전계약 전 서울모터쇼를 통해 사전예약을받은 물량이 1500대여서 정식 계약으로 전환되면 다음달 출시 시점에는 계약물량이 5000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쌍용차 관계자는 “연휴기간 공장이 쉬게 되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특근을 통해 생산속도를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연휴는 물론 평일까지 더해 첫주 내내 부산공장을 쉬게 하는 것과 대비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공장에서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하는 등 가족 중심의 휴가정책을 마련했다.

기아차 모든 공장은 1일, 3일, 5일 모두 특근 없이 휴업에 들어간다. 반면 현대차는 3일과 5일 울산공장에서 포터와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일부 라인만 특별 가동키로 했다.

한국지엠도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 1공장에서 3일과 5일 풀가동에 들어간다. 또 말리부와 캡티바를 만드는 부평 2공장도 3일은 2교대로 풀가동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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