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협회는 27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회장 보궐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손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손 대표는 유효투표수 35표 중 33표를 얻었다.
협회는 승마계 인사 125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 투표수에 상관없이 유효투표수 과반의 찬성으로 당선을 확정했다.
승마협회는 이날 선거로 정유라 씨 승마 특혜와 삼성전자 뇌물 공여 혐의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협회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빚어진 직무대행체제를 마감하고 손 회장 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손 회장의 임기는 박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12월까지다.
현대미포조선과 쌍용자동차 사장을 지낸 손 회장은 정몽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손윗동서이자 홍정욱 헤럴드ㆍ올가니카 회장의 장인이기도 하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