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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개혁 통한 한국 성장경험 개도국에 전수”…송언석 기재차관, 유엔ESCAP 고위급대화
뉴스종합| 2017-04-28 14:17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회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개발재원 고위급대화에 참석해 조세개혁을 통한 한국의 성장경험을 토대로 아태지역 조세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47년 설립된 ESCA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국제기구로, 아·태 지역의경제 재건을 위해 연구사업을 시행하거나 지원하고 역내 경제문제에 관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를 보좌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는 ESCAP와 스리랑카 재무부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아·태 지역 정부, 민간, 학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헤럴드경제DB]

송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도입에 따른 신흥 공여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 재원, 개발도상국 자체 재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아·태 지역 세원 확보를 위해 각국의 조세 제도 개혁과 역내 정보공유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길 희망한다”며 “조세개혁을 통해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아·태 지역 조세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아·태 지역 내 자본시장 육성을 위한 금융제도, 시스템 구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여성, 중소기업의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금융 포용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송 차관은 ESCAP 7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최대 공여국인 한국이 아·태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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