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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김종인, 安제안에 긍정적…일요일 입장밝힐 것”
뉴스종합| 2017-04-28 15:00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이날 개혁공동준비위원회를 맡아달라 김 전 대표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김 전 대표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오는 일요일 11시께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밤 김 전 대표와 회동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책임총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제안한 통합준비위원회(개혁공동준비위원회)는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얼개가 마련돼야 한다. 신속히 준비 중이며 아마 일요일 오전 11시 정도에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김 전 대표의 지론인 대통령 임기 단축에 대해, 안 후보가 “국회에서 논의하고 결정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이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안 후보가 여지를 둔 것이라 보지 않는다”며 “(안 후보의 말은) 책임총리가 국회와의 대화하고 이를 통해 개헌안이 마련되고 그 개헌안에 권력구조 개편, 권력분산, 선거구제조정이 모두 포함고, (개헌안이 국회에서) 합의가 되면, 그 합의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그 맥락을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나의 합법적 임기는 5년인데 3년만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특정해서 얘기하는 것은 선거에 나선 후보로서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안 후보의) 말의 취지는 임기가 줄어드는 상황도 얼마든지 조건없이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밝힌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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