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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이대수, 판정 항의하다 퇴장…욕설까지
뉴스종합| 2017-04-28 19:50
[헤럴드경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이대수(36)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대수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2회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수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좌완 장원삼의 4구째에 방망이를 휘두르려다가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

몸에맞는 공이라고 판단한 듯 이대수는 1루 쪽으로 걸어나갔으나 전일수 1루심이 스윙이라며 아웃 사인을 보냈다.
  

이대수는 전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코치진까지 나서서 말렸지만 이대수는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러자 문승훈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퇴장은 올 시즌 네 번째이며, 이대수가 퇴장당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더욱 반발한 이대수는 동료에 끌려 더그아웃을 떠나면서 심판진을 향해 영어로 욕설까지 했다. 이 장면은 TV 중계로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이에 따라 이대수는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O 관계자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 여부 및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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