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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재 북한 대사, ‘삼수’ 끝에 신임장 제정
뉴스종합| 2017-04-28 21:20
[헤럴드경제]독일 주재 신임 북한 대사인 박남영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최근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이 28일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날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박남영)가 24일 독일 연방공화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제정)했다”며 박 대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인사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김정은에게 인사를 전해줄 것을 박 대사에게 부탁했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
 

박남영 대사는 북한이 ‘삼수’만에 독일 정부로부터 신임 주독 대사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받은 끝에 부임한 인사다.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1월 23일 그의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4월 리시홍 전 독일 대사를 귀국시키고 후임자 임명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독일 정부가 후임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두 차례나 거부해 리 전 대사가 베를린으로 복귀해 계속 업무를 수행하는 촌극이 벌어진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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