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신공]구관은 다 명관인가?
기사입력 2017-05-11 11:40 작게 크게
‘경력 5년차인 대기업 대리입니다. 항상 저를 인정해 주던 부장님이 두 달 전에 지방 본부장으로 발령이 나서 내려가고 다른 부장님이 새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전 부서에서 데리고 있던 과장을 데리고 와서 제가 맡았던 영업기획을 맡겼습니다. 저는 영업 지원으로 밀려나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데리고 온 과장에 대한 신임 부장의 편애가 심합니다. 前 부장님에게 데려가 달라고 했더니 지금은 T/O가 없다고 참고 일하라고 합니다. 날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분 생각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건데 과연 그런가? 이분의 문제를 짚어보자.

첫째, 본인도 전임 부장한테 데려가 달라고 하면서 신임 부장이 옛 부하를 데려온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다?

둘째, 한직으로 밀려나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을 맡았다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어떤 일이고 간에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아무리 기획을 잘 하면 무엇 할까? 지원이 제때 안 되면 끝장이다. 군대에서도 병참은 전쟁 승패의 제1요소이다.

셋째 기획은 나만 맡아야 한다? 엄청난 오산이다. 데려 온 과장이 그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걸로 받아들여야 한다.

넷째, 상사는 눈 감고도 부하를 파악한다. 이분이 속으로 옛날 부장님을 계속 생각하고 있으면 신임 부장도 그 마음 다 알 텐데, 어찌 이 분을 좋아하겠는가?

마지막 다섯째, ‘누가 누구의 사람이다’ 이런 평판은 좋은 면도 있지만 ‘누가 누구만의 사람이다’ 이런 평판은 절대로 불리하다. 회사는 크고 부서는 많으며 상사도 바뀌고 실력자도 날아간다. 언제까지나 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살 것인가?

새 상사를 맞이한 직장인들이여!!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사실보다 감정을 지적하는 말이다. 익숙하기 때문에 편하다는 건데, 새로 온 상사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역시 구관이 되는 것이다. 전에 모셨던 상사를 그리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인지상정에만 매여 있으면 발전이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새로운 리더를 믿고 적극 협조하라.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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