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벤틀리 시작으로 폴크스바겐 9개월 만에 판매재개
라이프| 2017-05-18 08:04
-벤틀리 V8 3종 재인증 이달 판매
-아우디도 A8 등 재인증 신청완료
-폴크스바겐도 재인증 신청 준비중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지난해 서류조작으로 국내서 판매가 중단됐던 폴크스바겐그룹 브랜드 중 벤틀리가 재인증을 통과해 이달 판매를 재개했다.

아우디도 일부 모델부터 재인증 신청을 완료했고, 폴크스바겐도 신청을 준비 중이어서 전반적으로 판매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소음 성적서류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됐다가 지난달 재인증을 받은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와 컨티넨탈 GT V8,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은 이달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지난해 8월 판매정지 조치 후 9개월 만이다. 

[사진=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지난 3월 신규인증을 받은 SUV 벤테이가도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아우디는 최근 고성능 세단인 S3를 시작으로 RS7 4.0 TFSI 콰트로와 RS7 플러스, A8L 60 TFSI 콰트로의 재인증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이들 차종 역시 소음 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정부 조사에서 확인돼 인증이 취소된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아직 신청을 완료하지 않았지만 재인증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티구안의 신형 모델이 이달 신규인증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폴크스바겐 측은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디젤 배출가스 조작 관련 리콜에 일단 주력하고 있다. 현재 리콜 승인을 받은 티구안 디젤 차량의 리콜 이행률이 리콜 시행 3개월 만에 30%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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