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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6명 “자율주행차 구매할 것”…가장 앞선 기술력은 테슬라
라이프| 2017-05-18 10:01
-SK엔카 홈페이지 설문결과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내 자동차 소비자 10명 중 6명은 향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4월 한달간 성인남녀 1635명 대상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60.7%가 자율주행차 구매의사를 밝혔다.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편리함과 안전성을 위해’, ‘피곤할 때 편하게 쉬고 싶어서’,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를 언급했다.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운전도 즐거움이다’,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등이 있었다.

자율주행차가 일반자동차와 함께 운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8%가 찬성, 38.8%가 반대로 응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도로의 효율성이 올라갈 것 같다’, ‘기계는 과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줄어들 것이다’ 등이 있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인공지능은 융통성이 없어서 불안하다’, ‘자율주행차는 전용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스템 오류가 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기계와 시스템에 대한 불신’ 등을 언급해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2%가 테슬라를 1위로 뽑았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28.9%, BMW가 23.3%로 뒤를 이었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4.4%로 4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기아자동차가 4.3%로 8위를 기록했다. 기타 답변에는 구글, 애플, 네이버 등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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