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이해찬 특사, 오늘 시진핑 만나 文대통령 친서 전달
뉴스종합| 2017-05-19 09:41
-대중국 특사단, 오늘 시진핑 주석 접견
-사드 관련 이견 예상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 소식통은 이 특사가 이날 시 주석을 예방해 문 대통령의 친서와 전하는 말을 함께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14일 (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의 우리 정부 대표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회동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 조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한국은 반드시 ‘사드’와 ‘한중관계의 완전한 회복’ 둘 중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며 한국에 양자택일을 강요했다. 특사단의 방중에 앞서 기선제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찬 특사는 시 주석 예방과 더불어 이날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 등 중국 측 주요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베이징에 도착한 이 특사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 및 만찬을 하면서 한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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