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소방서는 19일 오전 8시8분께 여의도 환승센터 정류장에 진입하던 광역버스가 정류장에서 대기 중이던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버스 운전기사 이모 씨 등 4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영등포소방서] |
이날 사고로 시내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4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을 입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통근버스와 광역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더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출동한 구급차 16대와 경찰차 5대에 나눠 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경찰이 현장 정리와 차량 견인을 하면서 도로가 통제됐고, 아침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한 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은 광역버스가 정류장에서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의 뒤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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