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회동 이후 브리핑을 통해 “예정보다 40분을 넘겨서 진행됐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생산적인 대화가 충분히 이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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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이날 회동을 통해 “검찰개혁, 국정원 개혁, 방송개혁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은 국회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에 대해선 (개혁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일자리 추경안을 국회에 상세히 설명하기로 했고, 국회에서의 원만한 처리에 대해 각 당의 협조를 당부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원내대표와 함께 대선 과정에서 각 당 대선 후보의 공약을 우선 추진하자는 방안을 논의, 향후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개헌과 관련 “대선공약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정치권의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반영하고, 선거제도 개편도 함께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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