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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 “과감한 北비핵화 추진”
뉴스종합| 2017-05-19 18:46
-구테흐스 UN 총장 “한반도 전면 군사 충돌 막아야”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유엔(UN)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8분간 진행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지난 14일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비핵화 길로 복귀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안보리를 비롯한 유엔과 그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약이었던 사회적 차별 해소, 약자 지원, 노동 존중 사회의 실현, 빈곤 탈출, 양성평등 등은 유엔이 추구하는 지속가능 개발과 그 목표를 같이 한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유엔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구테흐스 총장이 올해를 평화의 해로 만들자며 분쟁해결과 평화 구축에 역점을 두는 데 대해 새 정부도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동북아 평화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에서의 전면적 군사적 충돌은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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