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전북 KPGA 고지전, 3040 관록 vs. 신인 대결
라이프| 2017-05-23 08:17
세아들 아빠 최진호 2주연속 우승 노려
아시안게임 2관왕 김남훈 등 신예 도전
25일 카이도2차대회…업-다운 심한 고지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다섯 번째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드림 오픈(총상금 3억원)’이 오는 25~28일 해발 500m 고지, 전북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다.

8개 카이도 시리즈 중 두번째 대회. 1차 카이도시리즈 대회였던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투어 데뷔 11년 만에 처가가 있는 전남 무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성용(41)의 카이도시리즈 연속 우승을 노리고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33ㆍ현대제철)가 2주연속 우승을 벼른다.

김성용은 “허리가 정상은 아니지만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면서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면서 “우승을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기회가 온다면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2주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진호 부부와 세 아들]

지난 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최진호도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상금순위 1위인 최진호는 “경기장은 생소하지만 연습때 파악될 것이며, 현재 아이언 샷이나 퍼트 등 전체적인 샷감이 좋기 때문에 2주연속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장수골프장은 업-다운이 심한 곳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이상희는 이번 주 일본투어 미즈노오픈에 출전한다. 최진호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과 ‘최경주 인비태셔널 프리젠티드 CJ’ 를 연이어 제패한 박상현(34ㆍ동아제약)이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올 시즌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맹동섭(30ㆍ서산수골프앤리조트)을 비롯해 지난해 투어 데뷔 처음으로 멀티우승(2승)을 기록해 개인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주흥철(36),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에서 26언더파 262타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72홀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운 이형준(25ㆍJDX멀티스포츠),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3위에 올라있는 박일환(25ㆍJDX멀티스포츠)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SK텔레콤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정한밀(26ㆍ삼육식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김남훈(23ㆍJDX멀티스포츠), 올 시즌 최연소 KPGA 코리안투어 멤버 황경준(18) 등 신인들도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편 갤러리의 편의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에서 18번홀 그린 주변에 갤러리 스탠드를 설치하고 종합스코어보드를 LED로 제작해 화제를 모은 것처럼 이번 대회에도 같은 형태로 장치물을 세팅할 예정이다.

갤러리를 대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A200 모델’ 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