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경기도 이재율 행정1부지사]'미래 먹거리' 게임산업 활성화로 4차산업 주도
기사입력 2017-05-23 11:40 작게 크게


- '플레이엑스포' 국내 대표 융복합 게임쇼로 성장 '자신'

경기도가 게임산업을 도의 핵심 역량으로 상정,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7 플레이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가 '플레이엑스포' 행사를 발판삼아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중소 게임사들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신기술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이 그것이다. 이 부지사는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신기술 체험의 장을 확대하고,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적극 장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융복합 게임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VR콘텐츠 특화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 일반인 체험기회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4차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게임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과거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을 거치며 게임산업을 접했던 이력이 있다는 그의 소회다. 일찍부터 게임산업과 매우 가까이 있었던 셈이다.
현재 그는 게임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기도 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친(親)게임 인사로 자주 언급되며, 게임업계의 대표 기업들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가 도내에 있다.
 

게임산업 '메카'로 정착

지금껏 게임산업에 대해 많은 것을 봐왔던 영향인지, 그는 경기도의 콘텐츠산업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 총 11조 원 중 경기도 게임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금액으로는 5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경기도에 있어서도 게임은 비전 있는 산업이고, 4차 산업혁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플레이엑스포' 행사가 게임산업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기능성 게임에 국한된 '굿게임쇼'를 확대ㆍ개편해 '게임의 모든 것'를 기치로 내걸고 시작됐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로 행사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는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2017 플레이엑스포'는 더욱 다양해진 볼거리로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각종 게임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BTC(기업 대 관람객) 전시관에서는 'IT와 콘텐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게임'을 테마로 미래형 플랫폼과 실생활에서 적용될 융복합 콘텐츠를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눈에 띄는 수출성과를 보였던 BTB(기업 대 기업)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들에게 마케팅, 홍보,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특화될 전망이다. 대형 게임사 위주인 '지스타' 등의 게임쇼와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했던 기존의 BTB 행사와 달리 중국 바이어 비중이 약 24%까지 낮아진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이 부지사는 "중국 중심의 수출시장을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다변화함으로써 게임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수출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게임' 경기도로 집합

최근 이재율 부지사가 매우 관심 있게 바라보는 분야는 VRㆍAR이다. 특히, 해당 기술들이 게임으로 시작해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인간에게 상상력과 간접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게임의 메커니즘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플레이엑스포 역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로서의 면모를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VRㆍARㆍIoT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된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상화의 '자이로 VR'이나 HO엔터테인먼트의 '인천상륙작전 1950', 네비웍스 '밀리터리 VR'등 다양한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 신작이 발표된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을 통해 미래형 플랫폼과 실생활에서 적용될 융복합 콘텐츠를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부지사는 도 차원에서도 VR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VR콘텐츠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활성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이 하드웨어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와의 균형 발전을 통해 차별화를 도모하겠다는 그의 속내다.
또한 VR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VRㆍ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도 마련됐다. 5월 11일 진행된 경기도청 운동장 시연회를 시작으로 도내 각 시ㆍ군을 오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어트랙션 및 교육 콘텐츠가 주를 이루며,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타이틀도 포함돼 있다.
VR산업 활성화를 통해 그가 기대하는 것은 신성장 동력원 발굴이다. 기술과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파생산업 형성, 일자리 창출 등을 일궈낼 수 있다는 그의 전망이다.
"VR 기술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파생상품이 생기게 됩니다. 콘텐츠가 무한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일자리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복지 등 다양한 측면에 해당 기술을 도입해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Side Story-게임, 상상력의 원천
 


   

두 아들의 아버지이기도 한 이재율 부지사는 인터뷰 당시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을 제지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도록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게임 몰입을 두고 노심초사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게임은 인간의 상상력과 연결돼 있으며,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두 아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도록 한 것 역시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그만의 자녀교육 방식인 셈이다.
이 부지사는 "인간의 발명품은 원래 기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의 경우 단순한 유희를 넘어 인간에게 상상력과 간접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게임이 고도화되며 인문학적 측면도 가지게 된 만큼,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프로필


● 2005년 ~ 2007년 경기도 화성 부시장
● 2007년 ~ 2008년 경기도 문화관광국장, 경제투자실장
● 2008년 ~ 2010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 2010년 ~ 2011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
● 2011년 ~ 2012년 행정안전부 지방관리국장
● 2012년 ~ 2013년 경기도 경제부지사
● 2013년 ~ 2014년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 2014년 ~ 2015년 대통령비서실 재난안전비서관
● 2015년 ~ 現 경기도 행정1부지사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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