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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文 대통령, 지지율 높을 때 비극의 씨앗 뿌려져”
뉴스종합| 2017-05-26 06: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 작가는 “언론의 ‘문비어천가’를 보면 낯이 간지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 작가는 “요즘 언론들의 문비어천가를 보면 낯이 간지럽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80%가 넘는데 지지율이 높을 때 비극의 씨앗이 뿌려진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면 잡념이 없는데 꽃길을 걸으면 다른 생각을 하고 내부에서 권력 암투가 벌어진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 초 허니문 기간은 곧 끝날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 기저 효과도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지지율이 80% 넘으면 나쁜 정책이다. 좋은 정책일수록 찬반이 엇갈린다. 정책 국면으로 가면 지지율이 조정받을 것”이라며 “지금 문재인 대통령 옆에는 위징 같은 충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또 4대강 사업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그는“문재인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제 곧 녹조가 기승을 부릴 계절이 오지 않나. 녹조가 심하면 농업용수로도 못 쓰게 되니까 보를 열어 수위를 낮추라는 지시다. 봄철 모내기철에 농업용수가 부족하지 않을 정도까지만 보를 여는 지시다”라며 “두 번째는 근원적으로 4대강 사업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보와 유속 등등 현재의 4대강이 지속 가능한가. 유용한가에 대한 연구를 하란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4대강 사업이 처음 의도는 좋았다고 본다”고 말했고 유시민 작가는 “나는 나쁘다고 본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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