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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4명 “식사 시간 따로 없다”
뉴스종합| 2017-05-26 11:22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아르바이트생 10명 중 4명은 근무 중 식사시간을 따로 같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발표한 ‘알바생, 식사를 합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907명의 알바생 중 42%는 식사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중 식사 시간을 가지는 알바생의 경우에도 5분(5.8%), 10분(7.4%), 20분(13%)의 식사시간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생들의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이 따로 주어지지 않아 고충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헤럴드경제DB]

반대로 ‘일정한 식사 시간을 갖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3.1%로 나타났다.

또, 식사 비용의 지원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원 이하의 비용 지원’이 14.1%, ‘5000원 이상 비용 지원’이 11.4%, ‘도시락 배달’이 4.6% 순이었다.

알바생들에게 주어지는 휴식시간 역시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7.3%가 휴식시간 조차 가지지 못했으며, 휴식 시간을 갖더라도 10분 이하(33.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0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는다’는 응답이 19.4%, ‘20분’이 9.3%,‘1시간 이상’이 8.6%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 제 54조에 따르면 근로자의 휴식시간은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에는 30분 이상, 근로시간이 8시간인 경우에는 1시간 이상 보장돼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8.1%가 하루 평균 ‘6~8시간 근무한다’고 답했으며, 20.6%는 ‘9~1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5시간 근무한다’는 응답이 11.9%, ‘4시간 근무한다’는 응답이 6.8%, ‘1시간 미만’이 6.5% 순이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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