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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누리꾼들 “野 두고 보자”분노
뉴스종합| 2017-05-26 18:3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26일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당초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이 반발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야당은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5대 비리(병역면탈·부동산 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 공직 배제’ 원칙에 어긋나는 인사라고 비판하며 문 대통령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저희가 내놓는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양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야당은 이 후보자 부인 위장전입을 문제 삼아 부적격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야당은 이 후보자 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를 앞둔 국무위원 후보자들 역시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진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인사 원칙이 흔들린 데 대한 입장을 밝혀야 인준을 논의할 수 있다는 방침 아래 주말 동안 청와대의 움직임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낙연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자유당 X들이,각오해라”(cfo**) “30년전 일을 갖고 진짜”(dhe***) “국회의원 위장 전입 전수조사”(입***) “국민들하고 싸우자는 거야” (ekdj***)등의 댓글을 관련기사에 달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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