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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101’2차 순위 1위 김종현 “경치는 좋은데 너무 무섭다”
엔터테인먼트| 2017-05-27 11:03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8화인 26일 방송에서는 두 번째 순위발표식의 결과가 공개됐다. 35명의 생존자가 결정되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긴 시간동안 이어졌다.

삼각형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는 1등의 영광은 누적투표수 55,365,681표중에서 무려 2,795,491표를 얻은 김종현이 차지했다.

영광과 책임감이 동시에 공존하는 1등 왕좌 자리에 오른 김종현은 “경치는 좋은데 너무 무섭다”면서 “1이라는 숫자가 기분이 좋지만 무게도 많이 느껴지는 숫자다. 국민 프로듀서님들의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을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위는 라이관린에게 돌아갔다. 라이관은 포지션 센터 역할을 잘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귀엽고 예쁜 외모로 여성에게 인기가 좋아 순위가 껑충 뛰었다.

라이관은 ”이 정도로 올라오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 ”(사장님에게) 잠 좀 더 잘 수 있게 출근시간을 조금 늦춰주고 맛있는 것 사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초반내내 1위를 했던 ‘얼굴천재’ 박지훈은 고른 지지로 3위를 차지했다. 수위가 떨어졌던 이대휘는 4위에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실력과 끼를 겸비한 김사무엘이 16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해  프로듀서 대표 보아마저도 ”놀랍다“고 말했다. 김사무엘은 포지션 평가도 잘 수행해 1위 후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지만 견제픽(?)으로 인해 이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동안 예측할 수 없는 순위 변동이 일어났었기에 연습생들은 끝까지 긴장감을 내려놓지 못했다. 순위 발표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저게 뭐라고“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들에게는 엄청난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방출이 되지 않으려는 참가자들의 감정은 당락 발표를 듣는 수험생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23명의 연습생들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 연습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많은 것이 바뀌었고 한 뼘 더 성장했다”, “프로듀스101은 희망이었다. 나를 다시 꿈꾸게 하고 막다른 길 끝에 선 나에게 단비가 돼 준 시간이었다. 정말 행복했다”는 연습생들의 말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누적투표수는 55,365,681표로 첫 번째 순위 발표식 누적 투표수에 비해 무려 2배가 증가한 수치를 보여 국민 프로듀서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8화에서는 새로운 과제인 ‘콘셉트 평가’의 곡을 만나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트리플H, 작곡가 신혁, 키겐&ASSBRASS, 이근우&ASHTRAY&오성환, 작곡가 집단 Devine-Channel 등 쟁쟁한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 선물한 콘셉트 평가 5곡에는 각각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어 연습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연습생들이 소화했으면 하는 곡을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정한 콘셉트 평가의 곡과 무대를 함께 꾸리게 된 팀원들을 만나게 된 연습생들은 파트 분배와 연습에 돌입했다. 국민 프로듀서에게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또 자신에게 후회가 남지 않게 하기 위해 연습생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3.3%, 최고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101 펀치킹 선발전’에서 강동호와 김동현 연습생이 펀치킹 자리를 놓고 재대결한 장면이다. ‘산적섹시‘에 이어 ‘방화섹시‘ 별칭을 얻은 강동호는 여기서 간발의 차로 이겨 1등 자리에 앉아 “오늘밤 펀치킹은 나야 나”를 불렀다.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순위 1~20위 중 18개 검색어가 순위에 올라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3차 투표가 다시 오픈 되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명 안에 선발될 연습생들의 그룹명 공모가 진행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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