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오존 앞엔 마스크도 무용지물…오후 2~5시 외출 자제해야
뉴스종합| 2017-05-28 13:49
[헤럴드경제]미세먼지가 사라진 하늘에 새로운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이 극심하게 발생하며 말썽을 부리고 있다.

28일 한국환경공단은 수도권과 강원ㆍ충청ㆍ전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존 농도는 전국에서 오후 들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존은 크게 성층권 오존과 대류권 오존으로 나뉜다. 오존층이란 명칭으로 친숙한 성층권 오존은 태양의 자외선을 차단, 지구상 생명을 보호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반면 땅 위에서 발생하는 대류권 오존은 농도가 심할 경우 건강을 해치는 유해물질이다.

산소 원자 3개가 결합돼 만들어진 오존은 자체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공기정화기나, 음료수 소독 장치 등에 이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농도가 높을 경우 사람의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준다.

이 대류권 오존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 등에 의해서도 만들어 진다. 특히 일조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도심에서 오존 농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출처=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오존 등급은 ‘나쁨’ 수준일 경우,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제한해야 하며,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대기오염에 민감한 사람들은 무리한 실외활동을 아예 안 하는 것이 좋다.

환경공단은 ‘오존이 높은 날, 건강 생활 수칙’을 소개했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엔 ▷주민 실외활동 및 과격운동 자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환자, 심장질환자의 실외활동 자제 ▷유치원, 학교 등 실외 학습 자제 ▷승용차 사용을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자동차운행, 스프레이사용, 드레이크리닝, 페인트칠, 신나 사용 억제 ▷노천 소각 금지 등을 지키는 것이 좋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