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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도시 서울 심포지엄…‘서울로 7017’ 중심으로
뉴스종합| 2017-05-29 06:51
-국내ㆍ외 보행전문가 대거 참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 시청에서 국내ㆍ외 보행 전문가와 함께 ‘서울로 7017, 보행도시로 도약하는 도시’ 심포지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을 주제 삼아 선진 보행도시로 가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로 7017은 기존 고가차도를 보도로 바꾼 공간으로, 도시재생 새 방향을 제시한 사례라고 평가받고 있다. 시는 서울로 7017 개장 이후 보행패턴의 변화를 모니터하고 주변 지역 보행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로 7017 낮과 밤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

심포지엄은 이 날 오후2시부터 3시간 동안 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류경기 시 행정1부시장 환영사, 최기주 대한교통학회장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국제 보행 민간단체 ‘워크(Walk) 21’ 창립자 짐 워커가 맡는다. 보행의 중요성, 보행친화도시에 필요한 여건, 뉴욕과 파리 등 해외 주요 보행시설 등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는 국내ㆍ외 보행 전문가가 진행한다. 먼저 임동국 시 보행친화기획관이 ‘서울, 보행도시로의 도약’을 주제로 2013년 ‘보행친화도시 선언’ 이후시가 추진한 다양한 보행정책을 설명한다. ‘서울로 7017 보행특구’, ‘종로 보행특구’ 등으로 달라질 서울 모습도 알린다.

이어 런던시 교통정책을 책임지는 공공기관 TFL(Transport For London)의 부르스 맥빈 수석 교통계획관이 최근 런던이 보행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시도와 성과를 전할 예정이다.

토론은 전경수 전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다. 주제발표자와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수, 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본부장 등 모두 8명이 참여해 서울 보행정책을 두고 의견을 주고 받는다.

시와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단체 등 보행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선진 보행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우선하는 걷는 도시 서울 만들기에 애쓰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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