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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민갈취ㆍ학사비리 등 3대 반칙행위 4만명 단속
뉴스종합| 2017-05-29 07:10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100일간 단속된 생활ㆍ교통ㆍ사이버 등 3대 반칙행위 범법자가 4만명에 육박했다.

경찰청은 올 2월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0일간‘3대 반칙행위’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생활ㆍ사이버 영역 비리와 서민 갈취사범 3만9880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생활반칙 분야에서는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교통ㆍ시설물ㆍ건설 등 안전비리와 정유라 특혜로 주목받은 학사ㆍ채용 관련 선발비리, 서민ㆍ외국인 갈취 등 관련 사범 1만8393명을 검거했다. 이중 죄질이 나쁜 996명은 구속됐다.

특히 딸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해 대학 수시전형에 최종 합격시킨 고등학교 교무부장, 대학 체육특기생 추천활동비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태권도부 코치 등이 이 기간 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앞뒀다.

사이버 분야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최근 빈발하는 직거래 사기 등 ‘먹튀’ 행위, 악성코드를 이용한 인터넷 금융사기, 악의적 ‘가짜 뉴스’ 등 사이버 명예훼손ㆍ모욕사범 2만1487명을 검거해 929명을 구속했다.

한편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 ‘교통반칙’ 단속 결과 난폭ㆍ보복운전자 3633명을 검거하고, 상습 음주운전자 103명을 구속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음주운전 사망자가 122명에서 88명으로 27.9% 감소했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도 1천80명에서 991명으로 8.2% 줄어드는 성과를 올렸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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